[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게임은 혼자보다는 둘이, 둘보다는 셋이 할 때 더욱 즐겁다"
펄어비스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중접속(MMO, Massively Mutiplayer Online) 게임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을 앞세워 출시하는 시장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PC 온라인 게임에서 한 단계 진화시킨 모바일과 콘솔 버전 개발로 인해 많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펄어비스에 대한 호평도 쏟아진다. 펄어비스가 출시한 게임마다 높은 성과를 내자 '잘 만든 게임하나가 여러 개를 출시해 얻는 성과보다 높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펄어비스는 직접 개발하고 제작한 ‘검은사막’ PC 온라인 게임을 지난 2014년 12월 오픈베타 서비스를 거쳐 2015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 북미, 유럽, 북아프리카, 동남아 등 약 150개국의 약 2000만명의 이용자들에게 12개국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단하고 폭넓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만 4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글로벌 확장에 성공했다.
펄어비스는 PC 게임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모바일 시장에도 진출했다. 펄어비스는 PC 버전의 개발, 운영 노하우와 자체 엔진을 바탕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을 지난해 2월 말 정식 출시했다.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펄어비스는 압도적인 그래픽을 바탕으로 PC 버전 때부터 인정받은 개발력을 앞세워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는 국내 앱마켓 시장 최고 매출 상위권 유지 뿐 아니라 ‘외산게임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일본에서도 꾸준하게 상위권을 지켜내고 있다. 또 지난해 ‘201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한 6관왕을 수상하며 국내 자체 개발 게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어 콘솔 시장으로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확장에 나선 펄어비스는 지난 3월 ‘검은사막 엑스박스 원’을 출시했다. 출시 후 단기간에 ‘엑스박스 게임패스’ 인기 순위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며 콘솔 시장에서의 유의미한 성과를 나타냈다. 현재까지 60만 장의 타이틀이 판매될 정도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또 최근에는 엑스박스 버전에 이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으로의 콘솔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지난 3일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사전 예약 판매(Pre-order)를 시작했다.
내달 23일로 글로벌 론칭이 확정되어 있는 만큼 북미, 유럽, 한국, 일본에 6개국 언어 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엑스박스 버전에 이어 플스4 버전으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함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IP의 PC, 모바일, 콘솔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해 게임업계에서는 “탄탄한 ‘자체 IP 개발’을 필두로 게임을 서비스하는데 필수적인 ‘자체 엔진 개발’까지 갖춰진 펄어비스의 성공 속도가 대단하다”라며 “저비용 고효율을 통해 자체 성공을 이뤄낸 국내 게임사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것”이라는 평이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체 개발 엔진으로 다양한 플랫폼에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며 “콘솔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플랫폼 확장과 함께 지난 5월 30일 ‘검은사막’의 첫 대규모 행사인 ‘하이델 연회’를 개최해 유저들과의 피드백을 통해 이용자 편의 개선 등 새로운 업데이트와 이벤트도 지속하고 있다.
정도영 기자 jdoyou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