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국내에 상장된 중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유진 챔피언 차이나 ETF 랩어카운트(목표달성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중국상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반으로 중국증시의 고평가, 저평가 수준을 판단한 후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KODEX 중국본토 A50 ETF’를 분할 매수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목표달성형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KODEX 중국본토 A50 ETF’가 추종하는 FTSE China A50은 중국의 상해 및 심천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 본토 주식 중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다. 다수의 국영기업을 포함한 우량 기업 주식들로 이루어져 있고 투명한 회계기준을 따르는 대기업과 대형금융사의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평가 받는다.
이 상품은 중국상해종합지수가 이익추정치 대비 저평가 되었을 때 진입한 후 목표수익률 달성 시 청산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특히 중국상해종합지수의 과거 10년 평균 PER 이하에서만 투자자산을 편입하고 PER 추가 하락 시 분할 매수하는 가치투자 전략을 추구한다.
김규환 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MSCI 신흥국 지수의 중국 편입비중 확대, 금융시장 개방 가속화, 경기부양 정책 등 증시에 긍정적인 이슈들이 존재한다”며 “최근 가격 하락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도 충분하고 시뮬레이션 결과 6개월 이내 목표달성을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유진투자증권 고객자산운용팀이 투자자로부터 권한을 일임 받아 정해진 투자전략에 따라 운용한다. 투자자들은 매월 보고서를 통해 운용상태와 향후 운용전략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계약기간 내 목표 수익률(보수 차감 후 수익률)을 달성하면 자동 청산되며 청산 후 재설정도 가능하다. 중도 해지가 가능하나 수수료가 발생하므로 가입 전 투자설명서를 확인해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유진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고객만족센터로 하면 된다.
김호연 기자 hoyeon5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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