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미 남성 성희롱 논란/잼미 트위치 방송 영상 캡쳐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스트리머 잼미가 ‘남성 성희롱’, ‘워마드’ 논란에 휩싸였다.

잼미는 8일 트위치티비 생방송 도중 몸빼 바지를 입고 양손을 바지 속에 넣은 채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다 말고 ‘남성분들, 이거 여름에 왜 하는 거예요?’라고 물으며 양손의 냄새를 맡는 행동을 했다. 일명 ‘꼬카인’이라고 불리는 해당 동작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의 습관에서 유래된 행동으로 바지에 손을 넣은 후 손 냄새를 맡는 특정 행위를 말한다.

일부 시청자들이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지만 잼미는 웃으며 ‘선을 넘는 건가?’라는 말과 함께 이 동작을 반복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게시판에 퍼지면서 ‘남성 성희롱’논란이 커지자 잼미는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만화 짤방만 보고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따라했는데 남자분들이 성희롱으로 느끼실 수 있을지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한편, 각종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잼미가 평소 극우 성향의 웹 커뮤니티 ‘일베’와 여성우월주의 성향의 웹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사용되는 특정 용어들을 사용해 온 것이 밝혀지며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문제가 되는 발언은 ‘이기야’, ‘중립충’, ‘디폴트’, ‘힘조’ 등이 있다.

‘워마드’ 의혹에 대해 잼미는 단순히 방송 도중 나온 말실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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