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잼미의 남성 성희롱 논란을 두고 규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터넷방송 플랫폼 트위치 스트리머 잼미는 지난 8일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중 입고 있던 바지 속으로 양손을 집어넣었다가 뺀 뒤 손의 냄새를 맡는 시늉을 했다.

그러면서 "남자분들 이거 여름에 왜 하는 거예요?"라고 물으며 웃었다. 일명 '꼬카인'이라고 불리는 해당 동작은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 요하임 뢰브 감독의 습관에서 유래된 행동으로 바지에 손을 넣은 후 손 냄새를 맡는 특정 행위를 말한다.

해당 방송 시청자들은 "잼미는 성희롱 내로남불의 표본이다", "인터넷 방송도 규제를 해야한다" 라고 말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잼미는 소셜미디어에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사진을 보고 재밌다고 생각해 따라 했는데, 남자분들이 성희롱으로 느낄지 몰랐다"라며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잼미는 최근 유명 유튜버 겸 아프라카TV BJ 감스트와 NS 남순, 외질혜의 합동 방송에서 성희롱 피해자가 된 바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견해를 밝힌 유튜버 '랟프'는 "이제 인터넷 방송은 그저 인터넷 방송이라며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의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젠 그들의 방송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파급이라든지 영향적인 부분들도 충분히 고려하고 최소한의 교육정도는 이루어졌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