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 지연배상금률 6%로 인하
한국장학재단. 오는 12일 한국장학재단이 2019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오는 12일 한국장학재단이 2019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

2019학년도 2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지난 1학기와 같은 연 2.20%다.

교육부는 대출금 연체 때 적용하는 지연배상금률을 올해 2학기 대출자까지 현행 7%(3개월 이하), 9%(3개월 초과)에서 일괄 6%로 인하한다.

오는 2020학년도 1학기 대출자부터는 지연배상금 부과체계가 시중은행처럼 대출 금리에 연체 가산금리(2.5%)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개편된다.

교육부는 지연배상금률 인하와 부과체계 개편으로 5억5천400만원의 연체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학생 중 학자금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대학이 추천하면 재학 중 2회에 한해 대출을 지원했던 '특별추천제도'도 개선했다.

현재는 학생이 '특별추천요청서'를 대학에 내면 학교가 학생을 추천하는 방식이었으나 앞으로는 학생이 재단에 직접 신청한 후 온라인으로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신·편입학으로 첫 학기 중간에 휴학 후 복학해 성적이 없는 재학생도 특별추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첫 대출자나 재대출자 구분 없이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 교육하던 '온라인 금융교육'은 최초대출자는 기본 교육 의무수강, 재대출자는 8개 과정 중 1개 과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바꾼다.

이밖에 미성년자 대출자의 부모에게만 대출정보를 통지하던 것에서 앞으로는 성년자(2019학년도 학부 신입생) 대출자 부모까지 통지 대상을 확대해 무분별한 대출을 막기로 했다.

교육부는 소득 구간 산정에 약 6주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대학의 2학기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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