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영된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 김승현의 아버지가 남다른 워터 파크 패션으로 시선을 끌었다. /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김승현의 아버지가 새로운 워터 파크 패션으로 화제에 올랐다.

10일 방송에서는 김승현 가족이 워터 파크로 나들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머니의 형광색 수영복을 보고 “환갑 넘은 사람이 누구를 꼬시려고”라며 큰소리쳤고, 어머니는 “개코같은 소리”라며 흘려들었다.

평소 검소하기로 유명한 아버지는 집에서 입던 늘어난 흰 티에 슬리퍼, 긴 양말로 급이 다른 워터 파크 패션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모습을 본 어머니는 “누가 수영장에 오는데 이렇게 입느냐”며 기겁했고, 아버지는 “내 프라이드야”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오랜만의 물놀이에 아버지와 어머니는 연애 시절로 돌아간 듯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도 잠시, 출출해진 가족들은 식당에 들러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어머니의 수영복 구매와 물놀이 용품 대여 등 충전한 돈을 거의 다 써버려 분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에 짠한 웃음을 선사했다.

김승현 가족은 ‘살림남 2’에서 얻은 인기로 최근 여러 편의 CF를 찍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타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김승현의 아버지는 이후에도 매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의 문을 열고 구슬땀을 흘린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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