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왜란2019] 철강업계, 포스코 제외하고 일시적 타격 예상
[경제왜란2019] 철강업계, 포스코 제외하고 일시적 타격 예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07.12 09:00
  • 수정 2019-07-2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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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철강재 비싸지만 긴급상황 대비용으로 이용... 현대제철.동국제강 제한적 영향
자동차 차체용 고급 강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자동차 차체용 고급 강판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스경제=이정민 기자] 철강업계는 일본정부가 한국산 철강재에 대해 제재를 할 경우 일시적 타격은 있겠지만 신일본제철 등 일본업체의 타격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수입되는 철강제품들은 대부분 대체가 가능해서 크게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철강제품들은 중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수입되는 제품 대비 가격이 비싸지만 납기일이 7일 정도로 짧아 이용하는 것 뿐이라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이에 일본이 철강재에 대한 무역규제를 시행하게 되더라도 언제라도 대체가 가능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국내 포항과 광양에 위치한 9개의 고로로 자체 생산량이 안정적이라 일본 수출 규제 영향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제철은 고로가 3개 뿐이어서 자체 생산량이 한정적이다. 하나의 고로가 수리나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곧바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셈이다. 생산량의 문제가 생기게 되면 공급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현대.기아차에 공급하는 냉연강판의 품질을 맞추기 위해서는 일본 제품 수입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은 대부분 제품이 조선기자재나 건설재로 쓰이고 중간재를 공급받아 재가공하는 형태이므로 원자재 가격이 인상되면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어 수익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동국제강은 일본정부의 규제에 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자체 생산능력을 가진 포스코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경제제재가 시작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일본 철강제품은 만약을 대비하기 위해 이용하고 있는데 긴급한 상황이라도 발생하면 피해는 불보듯 뻔한상황으로 전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