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하리수, 강인 팬 비판
네티즌 “범죄자를 옹호하라는 건가?”
하리수가 강인 팬들을 비판했지만 도리어 역풍을 맞았다./ 하리수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강인이 슈퍼주니어에서 탈퇴한 가운데 하리수가 팬덤을 향해 일침을 가했으나 도리어 역풍을 맞았다.

하리수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슈퍼주니어의 데뷔 당시 함께 활동했을 때 항상 멀리 있어도 먼저 달려와서 인사할 만큼 예의 바르고 밝고 착하고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던 후배가 안 좋은 기사가 뜰 때마다 참 씁쓸했는데 오늘은 자진 팀 탈퇴와 안 좋은 언플까지"라며 강인의 탈퇴 소식에 대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하리수는 슈퍼주니어의 팬덤을 향해 "본인들이 좋아하던 연예인이 안 좋은 일을 겪었을 때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정말 아닌 거 같다"며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말할 자격이 없지 않을까"라고 일침을 날렸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하리수의 이와 같은 발언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있는 듯 하다. 앞서 강인은 음주운전 뺑소니, 폭행 등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위는 아니다'라는 속담을 하리수가 잘 모르고 썼다는 지적이다. 슈퍼주니어 팬들은 강인의 팬이 아니다. 팀에게 폐를 끼친 멤버를 옹호할 이유는 없다.

강인의 연이은 논란으로 슈퍼주니어의 다른 멤버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이었고 팬들 역시 범죄자를 보호할 필요는 없다.

네티즌들은 “그냥 조용히 계시면 되는데 굳이 나서서...” “범죄자를 왜 옹호하는 건지 참”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인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해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강인은 지난 2009년 서울 논현동 소재의 한 술집에서 손님과의 시비로 인해 폭행사건에 연루됐다. 또 같은 해 10월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5월 음주 운전을 하던 중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으며, 이듬해 11월에는 여자친구 폭행 논란까지 불거졌다. 당시 상대 여성이 처벌을 원치 않아 처벌은 면했지만, 연이은 논란으로 강인은 팬들에게도 외면 당하며 줄곧 자숙의 시간을 이어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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