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병상에서 일어났다. 건강 악화로 입원한 지 11일만이다.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12일 신 명예회장의 퇴원 소식을 알리며 해당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아산병원에서 신 명예회장이 무사히 퇴원했다"라며 "입원 이유는 건강상 문제보다는 케모포트 시술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신 회장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이 지난달 식욕이 저하, 주치의 진단에 따라 케모포트 시술을 진행했다. 케모포ㅌ트 시술은 효과적인 영양 섭취를 하기 위한 것으로 부담이 없고 위험성이 없는 간단한 시술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남으로 더욱 아버지 건강에 신경 쓰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다음은 신 회장이 남긴 안내문이다.

보도 관계자 여러분,

아버지 신격호의 입원으로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오늘 아산병원에서 아버님이 무사히 퇴원하셨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많은 분들께서 아버지의 건강을 염려해 주신 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 기자님들께서 신격호 명예회장님에 관하여 문의를 주셨기에 입원부터 퇴원에 이르게 된 경위의 개요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6월 들어 식욕이 저하되신 모습은 보이셨으나, 이번 주치의의 진단에 따르면 건강상의 특별한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치의의 추천으로 케모포트라는 시술을 진행하기 위해 입원을 하였습니다.

이 시술은 아버지께서 식사 섭취가 일시적으로 어려운 상태가 되시더라도 효과적으로 영양을 섭취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몸에 부담이 없고 특히나 위험성이 없는 간단한 시술이라고 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시술 후 예후도 좋고 식욕도 좋아지셔서 오늘 퇴원하시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저 신동주는 장남으로서 아버지의 건강에 더욱더 신경 쓰고 매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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