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13일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유럽 연합의 핵심 국가 룩셈부르크가 소개됐다. /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13일 오전 9시 40분 방영된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에서 룩셈부르크(Luxembourg)가 소개됐다.

‘유럽의 숨은 요새’ 룩셈부르크에는 아직도 치열한 전쟁의 흔적이 남아 있다. 50미터쯤 되는 높은 성벽이 그것을 증명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오늘날에는 1인당 국민 소득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70여 개국의 다채로운 사람들이 공존하는 유럽 연합의 핵심 국가로 성장한 것이다.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코니라고 불리는 룩셈부르크의 수도 룩셈부르크는 도시 전체가 요새화된 독특한 풍경이다. 그 풍경의 중심엔 전쟁의 슬픈 흔적, 보크 포대가 자리하고 있다. 끝없는 포도밭이 주위에 펼쳐져 있는 모젤강(Mosel)에서는 지금의 유럽 연합을 있게 한 ‘솅겐 조약’이 체결된 마을 솅겐(Schengen)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중세 시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마을 비안덴(Vianden) 한복판에선 프랑스의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생가와 박물관을 볼 수 있다. 한 마을 주민은 “빅토르 위고 덕분에 마을에 뭔가 특별한 것이 더해졌다. 이곳에 오면 성이나 경치뿐 아니라 더 깊은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걸어서 세계 속으로’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40분 KBS1에서 방영된다.

비안덴 / KBS1 '걸어서 세계 속으로' 방송 화면 캡처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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