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BBQ, 기존제품을 신제품 '황금올리브 순살'로 둔갑해서 판매
BBQ 본사 측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
BBQ. BBQ가 '황금올리브 순살' 논란에 공개 사과했다. / BBQ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BBQ가 '황금올리브 순살' 논란에 공개 사과했다.

지난 12일 유튜버 홍사운드는 유튜브에 "BBQ에게 사기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당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11일 홍사운드는 신제품 BBQ 황금 올리브 순살 치킨을 주문했다. 배달 온 치킨을 먹던 그는 기대와 달리 뻑뻑한 살로만 구성된 치킨에 의문을 가졌고, 광고에 나온 사진과 비교해 전혀 다른 모양에 의아해 했다.

결국 해당 매장에 전화를 건 홍사운드는 "이번에 새로 나온 신제품이 맞느냐"고 물었고, 점주는 "옛날부터 있던 메뉴"라고 말하면서 "속안심이라고 하면 손님들이 잘 몰라서 그렇게 해놓은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홍사운드가 "황금 올리브 순살이 나왔다고 해서 시킨 건데, 어떡하죠?"라고 말하자, 점주는 같은 말만 되풀이해 소비자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날 BBQ는 홈페이지 등에 "최근 유튜브 영상을 보시고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BBQ에서 7월 8일 출시한 신체품 '황금 올리브치킨 순살'이 제대로 배달되지 못하고, 기존 제품인 '황금올리브 속안심'으로 제공됐다"라고 말했다.

BBQ 측은 이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출시 공지와 사전 교육 등을 실시했으나 일부 매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과말씀을 올린다"고 설명했다.

발생한 가맹점과 유사 문제가 발생한 가맹점들, 그리고 관리자에 대해 원칙에 입각한 명확한 조치 역시 약속 드린다"고 했다.

더불어 문제를 제기한 유튜버에 대해 BBQ치킨은 "영상 업로드 당일 문제를 인식하고 해당 크리에이터 분께 즉시 사과 말씀 올렸다"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