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강도얼짱, 남자친구와 함께 훔친 차 타고 전국 떠돌며 범죄 저질러
강도얼짱. 강도얼짱으로 유명세를 탔던 범죄자가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MBN '실제상황' 방송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강도얼짱으로 유명세를 탔던 범죄자가 당시 끔찍하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도얼짱은 빼어난 미모로 유명세를 탔다. 그녀의 사진이 담긴 지명수배지가 공개되자 마자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강도얼짱' 팬카페까지 생겼을 정도였다.  

강도얼짱은 지난 2003년 초 경상북도 포항시의 한 카풀 승장장에서 피해자를 태워주는 척 하면서 피해자를 속인 뒤 칼로 위협해 금품과 카드를 빼앗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도얼짱이 이런 강도 범죄를 저지른 계기는 남자친구에 있었다.  

강도얼짱은 대학에 진학한 뒤 폭력전과 1범이었던 김모씨를 만났다. 김모씨는 그를 끈질기게 쫓아다녔고 마침내 교제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강도얼짱은 김씨의 범죄에 빠져들었으며 지난 2003년 여성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는 상습강도 행각을 벌였다.  

강도얼짱은 지명수배가 내려지고 팬카페까지 생기자 두려움에 은둔 생활을 했다.

이후 경찰에 자수한 그는 '강도얼짱'이라는 팬카페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한달 전에 알았다. 참 어이가 없다"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