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전 시작됐다...미래에셋대우, IPO 왕좌 복귀하나
후반전 시작됐다...미래에셋대우, IPO 왕좌 복귀하나
  • 김호연 기자
  • 승인 2019.07.1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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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IPO 주관 몰릴 전망…명예회복 가능성↑
하반기에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에셋대우의 반등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사진=미래에셋대우
하반기에 기업들의 기업공개(IPO)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미래에셋대우의 반등 여부가 주목 받고 있다./사진=미래에셋대우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상반기 기업공개(IPO) 주관 2건에 그쳤던 미래에셋대우가 하반기 명예회복에 나선다. 이번 달에만 두 회사의 상장주관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에도 하반기 다수의 IPO를 맡으며 후반전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7월 아이지에이웍스, 올리패스 등 2곳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 하반기 상장 예비심사 중인 이시스코스메틱, 캐리소프트, 금영엔터테인먼트, 제너럴바이오 등의 상장 주관도 맡아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있다. 상반기 이지케어텍과 압타바이오 등 2건을 주관하는 데 그친 것과 상반되는 행보다.

상반기엔 NH투자증권이 현대오토에버, 드림텍, 까스텔바쟉, 컴퍼니케이, SNK 등 굵직한 회사의 IPO 5건을 성사시키면서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공모 총액은 4379억원으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각각 3건을 성사시킨 대신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모총액 814억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부진한 실적에도 대수롭지 않다는 분위기다. 하반기 상장을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다수 존재하고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조치로 상장 주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는 ‘코스닥시장상장규정’을 개정하면서 바이오나 4차 산업 관련 회사의 상장과 상장 유지 요건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혔다. 혁신기업들은 상장 문턱이 낮아지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상장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저조했던 것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평균적으로 상장 예비심사 청구가 3~4월에 이뤄지고 거래소 승인에만 4~5개월이 걸리는 만큼 하반기에 IPO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래에셋대우의 상장주관 횟수는 최근 몇 년 동안 하반기에 몰렸다. 지난해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카페24 한 곳을 상장하는 데 그쳤지만 하반기 11개 기업을 상장시키며 이 부문 1위로 뛰어올랐다. 2017년에도 상반기 1곳, 하반기 11곳을 상장시키며 하반기에 집중하는 패턴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KB증권과 함께 예상 시가총액 2조원에 달하는 SK매직의 상장 주관을 맡으면서 IPO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규제 완화로 IPO 수요가 확대됐고 미래에셋대우도 하반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큰 이변이 없는 한 미래에셋대우가 하반기 IPO 강자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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