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폐는 만원권 주화는 10원이 가장 많아
한국은행이 '2019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2019년 상반기 중 손상화폐 폐기 및 교환규모’를 발표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폐기한 손상화폐는 3억5000장(2조2724억원)으로 전분기 3억1000장(2조2399억원) 대비 4000장(13.2%) 증가했다.

손상화폐는 금융기관 및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를 통해 회수한 손상 화폐를 말한다.

은행권(지폐) 3억3000장(2조2712억원)과 주화 1억3400만개(12억원)가 폐기됐으며 폐기된 은행권 중에서 만원권이 폐기은행권의 53.7%, 주화중에는 10원이 44.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민들이 한국은행에서 교환한 손상은행권은 12억9000만원(2668건)으로 전분기 12억7000만원(2742건) 대비 2000만원(1.9%)이 증가했다.

주요 손상사유는 장판 밑 눌림, 습기에 의한 부패 등 부적절한 보관방법에 의한 경우가 5억8000억원(10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에 탄 경우가 4억8000억원(572건), 세탁 또는 세단기 투입 등의 취급 부주의가 2억3000억원(1042건)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폐가 훼손돼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원래 면적과 비교해서 남아있는 면적이 4분의 3 이상이면 액면금액 전액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며 “특히 불에 탄 은행권은 붙어있는 재 부분까지 남아 있는 면적으로 인정하므로 원래의 모습이 최대한 유지될 수 있도록 재를 털어 내거나 쓸어내지 말고 상자나 용기에 담아 운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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