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SK VIEW' 이미지./자료=SK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올해 상반기 지방 부동산 열기를 주도했던 '대대광(대구·대전·광주)'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구·대전·광주 이른바 대대광은 전체 분양 물량 중 90%가 전세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대대광 지역에 지난 상반기에 분양된 단지는 총 35개 단지로 이 중 4개단지만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하지 못했다.

최고경쟁률도 대대광에서 나왔다. 상반기 분양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곳은 대구 '빌리브 스카이'가 평균 134.9대 1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아이파크 시티'가 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광주도 '화정 아이파크'가 평균 6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러한 대대광 지역의 부동산 열기는 부동산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대대광 지역에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한 전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정부가 지정한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투기지구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만 지나도 1순위 청약자격이 생긴다. 또 LTV 10% 규제 완화, 중도금대출 2건 등이 허용되고 무엇보다 전매제한 6개월로 단기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전, 대구, 광주는 최근 원도심 중심의 도심재생사업이 지방자치들에 의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대대광 지역민이라면 지금 시기가 내 집 마련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대대광 지역에서 분양에 나서는 분양 단지들이 있어 주목된다.

먼저 SK건설은 오는 7월 대전시 동구 마을회관길 129 일원에 '신흥 SK VIEW'를 분양한다. 신흥 SK VIEW’는 전용면적 39~84㎡,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동, 총 1588세대로 이 중 1096세대가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면적구성은 59㎡ 582세대, 74㎡ 208세대, 84㎡ 306세대로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동구 충무로 259에 개관할 예정이며 홍보관은 대전시 동구 계족로 138, 2층에 위치해 있으며, 매일 소사업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은 '신천센트럴자이'를 지하 2층~지상 29층, 총 8개 동, 553세대 규모로 공급한다. 단지는 모든 세대가 전용 84㎡의 중소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인근에 신천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수성구와 맞닿은 동대구에 위치해 수성생활권 접근성이 좋다.

대구 수성 한신더휴는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25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2층, 전용면적 76~106㎡, 총 6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모든 가구가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되며 남향으로 배치돼 채광성과 통풍성을 높였고, 낮은 건폐율로 동간 거리가 넓다. 이 단지는 수성IC, 달구벌대로, 유니버시아드로, 대구 지하철 2호선 사월역 등을 통해 대구광역시 안팎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제일건설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중흥3구역(364-1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짓는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를 분양 중이다.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7개동, 총 1,56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857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단지 바로 앞에 효동초가 위치하며 국공립 어린이집(예정)을 비롯해 동신중, 동신고, 동신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한다. 견본주택은 광주시 서구 죽봉대로 53(화정동 11-14번지)에 마련됐으며 오는 18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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