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동반성장위원회와 16일 진주 본사 사옥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향후 2021년까지 공공기관 최대 규모인 2969억원을 투자해 협력 중소기업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한 임금격차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협약내용은 중소기업의 내일채움공제 가입과 인력채용, 근로자 전용주택 공급 등 임금복리후생에 125억원, 공동기술개발, 금융보증 등 임금지불능력 제고에 244억원, 저리 운영자금으로 2600억원 지원 등이다.

이밖에 공정거래를 위한 임금·자재단가 인상분 적기 반영, 하도급 대금지급 전산화 시스템 사용 등이 포함됐다.

지원금액은 공공기관 지원액 중 최대 규모며,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지원내용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어 국내 건설산업의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사회문제인 대-중소기업간 양극화 문제를 완화 하는 것도 공공분야 최대 발주 기관인 LH의 중요한 사명"이라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견실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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