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으로 고객들이 몰린다
저축은행으로 고객들이 몰린다
  • 김형일 기자
  • 승인 2019.07.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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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에 예·적금 상품 공급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에 예·적금 상품을 공급하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축은행들이 높은 금리에 예·적금 상품을 공급하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저축은행에 예·적금 자금이 몰리고 있다. 높은 금리 상품에 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서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현재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기준) 평균 금리는 2.49%다. 저축은행 평균 금리는 지난 4월 2.27%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2.39%로 올랐다.

반면 은행 정기예금의 가중평균 금리는 5월 말 기준 연 1.97%로 지난 4월 말부터 2%를 밑돌고 있다. 지난 1월 2.14%였던 예금금리는 5월 0.17%p 하락했다.

6월 말 기준 예금 금리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은행들은 지난달 고금리 특판 상품을 판매하거나 금리를 인상하는 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사이다뱅크 연 10% 자유적금을 선착순 5000명에 한정 판매했고, 2시간21분만에 완판 했다.

1인 1계좌, 10만원 납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이자가 10%, 1년짜리 월 복리 적금으로 판매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입소문이 돌았다.

웰컴저축은행 지난달 이형준 프로골퍼의 제10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를레이 대회 우승을 기념해 한 달 동안 ‘웰컴(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 상품을 최고 연 4.4%에 판매했다.

Welcome 첫거래우대 정기적금 상품은 납입금액이 월 1만원에서 30만원까지 설정이 가능하한 12개월 만기 상품이다. 지난달 웰컴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도 0.3%p 인상한 바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수신금리를 최대 0.45%p 인상했다. 금리 인상이 적용된 상품은 정기예금과 비대면 정기예금, 회전식 정기예금으로 상품 종류에 따라 연 2.6%~2.7%의 금리가 제공됐다.

OK저축은행은 지난 5월 연 2.6% 금리의 이태희 프로골퍼 우승 기념 특판 상품을 판매했다. 상품은 ‘OK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 상품으로 예치 기간 3년에 최대 연 2.6%(세전) 변동금리가 적용됐다. 가입금액은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으로 판매 한도는 1000억원이다.

OK챔피언 이태희 정기예금은 가입자가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상품을 해지하더라도 1년 치 이자에 한해 연 2.6%(세전) 금리를 보장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곧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저축은행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저축은행 예금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인당 5000만원까지만 보호받을 수 있어 분산해 맡기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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