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현대차 Venue, 감성, 개성 모두 담아
쌍용차 Very new tivoli, '힘' 장착
르노삼성차 QM3, '연비 깡패' 등극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작지만 확실한 매력의 차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에 완성차업체는 몸집은 작지만 강력한 매력으로 무장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왼쪽부터)베뉴, 베리 뉴 티볼리, QM3

16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선보인 베뉴가 초판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신형모델을 선보인 쌍용차 티볼리와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운 르노삼성 QM3가 시장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베뉴는 현대자동차 SUV패밀리 중 가장 막내다. 베뉴의 장점은 개성과 감성이다. 현대차는 자신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중요시하는 ‘밀레니얼세대’에 맞춰 마케팅을 진행한다. 더불어 개성과 편의에 따라 차량을 꾸밀 수 있는 튜익스(TUIX) 상품을 운영한다.

튜익스(TUIX) 선택품목에는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적외선 무릎 워머 ▲스마트폰 IoT(사물인터넷) 패키지 ▲프리미엄 스피커 ▲17인치 블랙 알로이 휠 & 스피닝 휠 캡 ▲컨비니언스 패키지(스마트폰 무선충전기 등)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반려동물 패키지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 등이 있다.

또 디자인 사양을 강화한 플럭스(FLUX) 모델을 운영한다. 플럭스(FLUX) 모델은 베뉴의 기본 그릴 대신 새로운 디자인의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한 것으로 뒷범퍼에는 블랙 컬러의 리어 스키드 플레이트(뒷범퍼 하단 부분에 장착하는 요소)를 장착했다.

가격 부담감도 대폭 줄었다. 배예랑 베뉴 마케팅 담당은 “실용성과 개성을 담은 베뉴는 1000만원대 중반부터 가격이 책정돼 가격 부담이 줄어들었다”라며 “혼자서도 잘 살며 사회 생활에 눈 뜬 이들을 위한, 생애 첫 차에 어울릴만한 차”라고 강조했다.

디자인에 힘까지 원한다면...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자동차는 지난 달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했다. 티볼리는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대대적으로 상품성 개선에 성공하며 완전한 새 옷을 입게 됐다.

베리 뉴 티볼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쌍용차는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을 쌍용차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163ps, 최대토크 26.5kg의 힘을 낸다.

1.6ℓ 디젤엔진 역시 성능이 향상됐다. 최고출력 136ps, 최대토크 33.0kg에 달한다. 실제 주행환경에서 가장 빈번하게 활용되는 1500~2500rpm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한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특히 볼보, 푸조, 미니 등 글로벌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이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연비’ 중요시 생각한다면... 르노삼성 ‘QM3’가 제격

‘가성비’만 소형SUV의 매력이라고 하면 오산이다. QM3는 연비까지 야무지게 갖췄다.

QM3의 공인 복합연비는 ℓ당 17.4㎞에 달한다. 공인 복합연비가 17㎞를 넘는 소형 SUV는 국산차 중 유일하다고 르노삼성차는 설명했다.

이 같은 ‘연비 깡패’ 면모는 1.5ℓ dCi 디젤 엔진에서 나온다. 1.5ℓ dCi 디젤 엔진은 연비와 소음, 진동이 개선된 최신 5세대 엔진이다.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QM3는 주행 중 일정 시간 이상을 정차할 때 엔진을 자동으로 멈추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때 재동작되는 시스템을 적용해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더불어 차에 탑재된 ‘ECO(에코)’모드를 활성화 하면 공조 장치 등 연비를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를 줄여 최대 10%까지 효율성을 높여준다는 설명이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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