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 16일 OCN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가 방영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 영화 '수상한 그녀' 포스터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16일 오후 2시 40분 OCN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가 방영됐다.

2014년 1월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심은경과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이 주연했다. 스무 살 ‘꽃처녀’가 된 칠순 할매의 빛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아들 자랑이 유일한 낙인 칠순 할매 나문희(오말순)는 어느 날 가족들이 자신을 요양원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할매 말순은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중 오묘한 불빛에 이끌려 ‘청춘 사진관’으로 들어간다.

난생 처음으로 곱게 꽃단장한 채 영정 사진을 찍고 나오던 그는 버스 차창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주름진 할매에서 탱탱한 꽃처녀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젊은 모습에 그는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기로 마음먹는다.

영화 ‘수상한 그녀’를 본 누리꾼들은 “처음엔 계속 웃다가 막판엔 울다 나왔네. 완전 강추!”, “심은경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스토리는 조금 아쉽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좋습니다”, “가족끼리 함께 보면 좋을 영화”, “마지막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영화는 누적 관객 수 865만 9956명을 기록했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 기준 관람객 평점 9.09, 평론가 평점 5.86, 누리꾼 평점 9.00을 찍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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