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아름 기자] 한섬이 중국 여성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백화점그룹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은 17일 자사 브랜드 'SJSJ'에 대해 중국 최대 유통그룹 가운데 하나인 상하이백련(百聯)그룹유한공사와 '중국 독점 유통(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섬은 SJSJ 제품 공급과 마케팅 등을 지원, 백련그룹은 SJSJ에 대한 독점 판매 권한을 갖게 됐다.

백련그룹은 중국 전역에 백화점과 쇼핑몰, 편의점 등 7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최대 규모의 유통전문 그룹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예상 수출금액(누적)은 약 350억 원 규모다.

한섬은 중국 상하이 푸동지구 백화점에 SJSJ 중국 1호점을 오픈, 앞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수출 규모를 늘리는 등 할 계획이다. 

한편 한섬은 지난해 시스템을 포함해 오브제와 오즈세컨, 더캐시미어, SJYP 등 8개 브랜드 제품을 미국, 대만, 홍콩 등 10여 개국에 150억 원 규모로 수출한 바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