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제공을 위한 도라전망대 두 번째 작품전. /파주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파주시가 지난 3월부터 도라전망대 신축 개관을 기념해 진행하고 있는 릴레이 기획전의 두번째 행사를 진행 중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시와 육군본부가 함께 주최하고 ‘사단법인 우리의 소원’이 주관해 회화 15점 및 설치 작품 프로젝트에 참여한 예술가들과 1세대 이산가족들의 인터뷰 영상 등을 전시 중이다. 이산가족 어르신들과 예술가들이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통일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평화예술프로젝트다.

‘남북이산가족 예술프로젝트-그리운 얼굴’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도라전망대에서 개최하고 있다. 첫번째는 ‘DMZ 경계에서 평화와 생태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양서경 작가의 작품을 3월부터 2개월간 전시회를 개최 한 바 있다.

주말에는 외국어 소통이 가능한 중·고등학교 10명의 학생들이 일일 도슨트(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 자원봉사를 실시해 외국 관광객이 단순한 작품 관람에서 벗어나 전시회 목적과 취지를 자세하게 들을 수 있어 외국인들에게도 관람 편의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 학생들의 요청에 의해 여름 방학기간에는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도슨트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시회가 열리는 도라전망대는 시가 9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43㎡규모로 신축 개장했으며 비무장지대는 물론 개성공단과 개성시내, 송악산까지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평화·생태 관광지다.

파주=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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