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선도기업 표방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코윈테크

[한스경제=김동호 기자]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자로 지목된 코윈테크가 코스닥 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이사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윈테크는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중심의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업"이라며 "다양한 산업군 내 자동화 장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 지능화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코윈테크는 조립 자동화 설비, 무인 반송설비, 클린 스토커 시스템(Clean Stocker System) 등 산업별 다양한 자동화 시스템 라인업을 확대해 왔다. 또 설계와 제작, 제어 등이 모두 가능한 턴키(Trun-key)방식 납품을 통해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2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글로벌 2차전지 주요기업은 경쟁적으로 생산능력(CAPEX)를 확대하고 있어 2차전지 산업은 2022년 전기차 대중화와 함께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윈테크는 2차전지 시장에 조기 진출해 시장 우위를 선점했다"고 강조했다.

코윈테크는 지난 2012년 글로벌 고객사에 2차전지 후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하기 시작해 2017년 전(前)공정으로 확대하는 등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대표는 "2차전지 전(前)공정 세계 최초 진입을 통해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전 영역 구축 가능한 세계 유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2차전지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자동차, 환경 에너지, 헬스케어 등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납품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코윈테크의 지난해 매출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연간 768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5억원, 당기순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65%, 488%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13.7%를 기록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오는 18~19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이후 25~26일 양일간 청약을 받는다. 상장은 오는 8월초로 예상되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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