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크린 골프장 화재 현장. 지난 17일 발생한 대구 스크린 골프장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50대 남성이 18일 오전 끝내 숨졌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대구에 있는 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18일 대구 남부경찰서는 17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스크린 골프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A(57) 씨가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A 씨와 업주 부부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병원 치료를 받던 중 18일 오전 6시 17분쯤 사망했다.

경찰은 화재 직전 A 씨가 스크린 골프장 업주에게 소음과 관련해 항의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 씨가 고의로 휘발유를 뿌려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짜리로 스크린 골프장은 2층과 3층에서 운영되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2층 출입구 카운터 앞에서 최초 발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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