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투시도./자료=대우건설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미니신도시 건설사업으로 불리는 '도시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전국에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잇따른다. 특히, 대형사 주력 사업장은 물론 중견사의 대규모 물량도 대기 중에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하반기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9개 단지, 2만1426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경기도 8개 단지, 7072가구 ▲인천 2개 단지, 6285가구, 지방 ▲호남권 3개 단지, 2666가구 ▲충청권 3개 단지, 2576가구 ▲영남권 3개 단지, 2827가구 등이다. (임대 제외)

도시개발사업은 주요 도심 인근의 나대지를 이용해 조성되는 소규모 계획도시로 주거, 상업, 문화 등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신도시로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자체 및 민간사의 주도로 개발계획을 추진함으로써 주거 및 교통 인프라 형성이 빠르고, 지구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이 공급됨에 따라 '희소성'과 '투자가치'를 지닌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도시개발지구 내 아파트는 대부분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로 공급돼 해당 지역내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대규모로 조성되는 공공택지보다 개발 속도가 빠르고 인근 노후화된 구도심보다 미래가치에 대한 경쟁력이 높아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도시개발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8월 초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광양에 공급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1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오는 9월 '에코시티 더샵 4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84∼124㎡ 총 576가구로 구성된다. 중앙호수공원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앞서 공급된 에코시티 더샵(1차~3차)과 함께 총 2646세대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경기 고양 덕은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오는 10월 '고양 덕은 중흥S-클래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8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덕은지구와 인접해 상암DMC 및 월드컵공원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인천 서구 루원시티에서는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루원시티 린스트라우스'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 총 14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가정역이 가깝다.

경기 김포 고촌지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오는 12월 '캐슬앤파밀리에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공급된 캐슬앤파밀리에시티(1차~2차)와 함께 총 4655세대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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