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호/사진=KPGA 제공.

[한스경제 박종민]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32·현대제철)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 첫판에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최진호는 9일 경기 용인의 88CC 사랑·나라 코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64강 경기에서 투어 2년차 이상엽(22)에게 1홀 차로 패했다. 2014년 KPGA 2부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던 이상엽은 파란의 주인공이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상엽은 초반 최진호에 끌려가다 8번(파4)과 9번홀(파5)을 연달아 버디로 따내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동아제약)은 무명의 강민석과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 올해 초 싱가포르 오픈에서 우승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 역시 예선 1위로 출전한 아르헨티나교포 장타자 마르틴 김을 5홀 차로 제압하고 32강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형준과 김대섭, 문경준, 김승혁, 김비오 등도 2회전에 올랐다.

박종민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