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SBS가 최근 '대왕조개 논란'이 불거진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대해 인사위원회를 진행 중이다.

18일 SBS 관계자는 "오늘 인사위원회가 진행 중"이라며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알렸다.

앞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는 지난달 29일 방송에서 태국 남부 트랑지방 꼬묵섬에서 대왕조개 채취 및 취식하는 장면을 내보내 논란이 됐다.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 대상인 대왕조개를 채취했다며 국립공원 측에서 경찰 수사를 요청한 것.

이에 대해 SBS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 회사 역시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출연자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S가 해당 이슈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하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 인사위원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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