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일환으로 등장한 노노재팬 사이트가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됐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노재팬 (https://nonojapan.com)사이트 주소가 공유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생활, 음식, 가전 등 품목별로 일본 상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알려준다. 현재까지 사이트에 등록된 불매 대상 제품은 60여 개로 그 리스트는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이용자 누구든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사이트 메인 화면에는 “일본 브랜드 상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아래 더하기(+) 버튼을 이용해 빠진 상품을 추가해달라”는 문구도 써있다.

노노재팬은 불매 운동을 지지하는 한 누리꾼이 최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재팬을 만든 제작자는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께서 당신 탓이라고 하시는 부분에서 울컥했다”며 “불매 운동의 목적은 경제 보복 대응이기 이전에,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불매 제품만을 알려주는 것보다 대체재를 함께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수 네티즌들은 노노재팬 사이트를 환영하면서도 “정확한 정보 게재와 더불어 추가 브랜드 업데이트가 필수다”라고 지적했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