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노노재팬 사이트 인기 폭발 “한때 사이트 멈춰”
노노재팬,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 “상대가 급소 치고 들어오는데..”
노노재팬, 일본 불매운동 뜨거워
노노재팬, 일본 불매운동 뜨거워,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민적 공분을 담은 노노재팬 불매운동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국민적 공분을 담은 노노재팬 불매운동의 열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노노재팬 사이트를 이용해본 네티즌들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일본 제품을 사서 쓰곤 했는데 소비 습관을 바꿔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노노재팬 사이트는 일본 회사 제품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그것을 대체할 한국 상품을 소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사이트에 등장한 브랜드에는 익히 우리가 잘 알고 있었던 것도 있고, ‘이게 일본 브랜드였나’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다.

노노재팬 닷컴에서는 60여개 일본 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접속자가 직접 일본 제품과 대체 상품 정보를 등록할 수도 있다. 에스케이투 대신 설화수·한율, 우르오스 대신 이니스프리 올인원, 때가 쏙 비트 대신 LG테크·유한양행, 코젤 대신 기네스·테라·하이트, 마일드세븐 대신 국산담배, 미니스톱 대신 GS25·이마트 24, 린나이 대신 경동나비엔·귀뚜라미 등이 대체 상품 정보로 제공되고 있다.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방식으로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곳도 있다. 133만여명의 회원이 여행 정보와 후기 등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은 지난 17일 사이트를 임시 휴면상태로 돌린다고 선언했다.

네일동 관리자는 이날 새벽 임시 휴면 조처에 대한 공지를 올려 “2019년 7월은 꽤 잔인한 달로 영원히 잊히지 않는 날일 것 같다. 네일동은 기나긴 휴면상태로 접어들까 한다”며 “얼마 후 일본 참의원 선거일(21일)이 다가온다. 그 전에 일본여행을 좋아하는 분들의 마음이 이러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해보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지열 변호사는 18일 YTN에서 "한때 (노노재팬) 사이트가 멈출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불매 운동과 관련해서 한 네티즌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싸움은 국민들이 할테니까 정부는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달라. 그러니까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겠지만 우리 국민으로서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을 하겠다라고 해서 많은 분들이 그 운동에 대해서 공감을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우리정부와 민간이 일본을 동시에 압박하는 투트랙 전략이 어떠한 결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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