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여름철 혈액수급 어려움 극복에 동참 협조 요청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단체 헌혈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올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기에 앞서 직원들의 여름휴가를 생명 나눔 헌혈로 시작해 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복지부는 매년 2∼3회 단체헌혈 행사를 진행 중으로, 지난해 단체헌혈에서는 2회에 걸쳐 총 246명이 참여한 바 있으며, 올해도 첫 행사에 130여 명이 신청했다.

최근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혈액수급 감소가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우리나라 헌혈자의 대다수(70%)는 10∼20대 연령층에 집중돼 있다.

이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지 못하는 방학 시기, 명절 연휴, 시험 기간 등에는 혈액 수급 어려움이 심화되기도 해 중장년층 헌혈 참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복지부는 헌혈혈액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학생, 군인 등 10~20대 헌혈은 물론, 30대 이상 중장년층 헌혈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기업체, 종교단체 등에 적극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헌혈은 ‘헌혈의 집(헌혈카페)’ 또는 헌혈버스를 이용해 개인 및 단체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다.

공공기관, 기업·군부대·학교 등이 단체헌혈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대한적십자사 각 혈액원(붙임2),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팀(033-811-0050/55) 또는 ‘한마음혈액원’(02-6918-2010~6), ‘중앙대병원 혈액원’(02-6299-3036)에 연락해 단체헌혈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하태길 복지부 생명윤리정책과장은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혈액관리 주무 부처인 복지부가 단체헌혈을 솔선수범해 헌혈문화가 공공기관 전체로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헌혈자에게 제공되는 검사 항목/제공= 보건복지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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