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늘날씨] 태풍 '다나스' 오늘 11시 45분 기준 열대저압부로 약화
[오늘날씨] 내일까지는 경상·전라·제주 등 남부 지방 중심으로 많은 비 내려
[오늘날씨] 태풍 소멸했지만 침수피해 여전히 주의해야
[오늘날씨] 태풍 다나스. 태풍 '다나스(DANAS)'가 오전 11시 45분 기준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 기상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태풍 '다나스(DANAS)'의 위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내일까지 강풍, 폭우 등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20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진도 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 열대저압부는 태풍보다 한 단계 약한 열대성 저기압의 일종을 뜻한다.

기상청은 "이날 12시 30분을 기해 해상의 태풍특보는 풍랑특보로, 육상의 태풍특보는 강풍특보와 호우특보로 변경됐다. 또 일부는 해제됐다"라고 발표했다.

태풍의 위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내일(오는 21일)까지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오는 21일)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경상도, 제주도 산지에는 시간당 20~30mm, 총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1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관측했다.

기상청은 산사태나 축대 붕괴, 토사 유출, 침수 등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가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울러 계곡이나 하천에서는 급격히 물이 불어 범람할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주문했다.

기상청은 또 "서해중부해상을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35~72km/h(10~20m/s)의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라며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전했다.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 저지대 침수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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