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대회] 女 아티스틱 수영 이재현 “태극기 볼 때마다 눈물… 결선은 영광”
[2019광주세계수영대회] 女 아티스틱 수영 이재현 “태극기 볼 때마다 눈물… 결선은 영광”
  • 염주종합체육관(광주)=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7.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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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
20일 팀 프리 콤비네이션 결선서
합계 78.8000점으로 종합 11위
17일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예선을 마친 뒤 외신 기자와 인터뷰 중인 이재현(맨 왼쪽). 이날 유창한 영어 회화 실력을 자랑했다. /이상빈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결선은 예상도 못 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대회고 결선까지 뛰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정말 만족한다.”

20일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광주 수영대회) 여자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콤비네이션(10명 출전) 결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의 이재현(19ㆍ마포스포츠클럽)은 “콤비네이션 첫 출전에 결선이라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재현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 10명은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해당 종목 결선 경기에 출전해 수행(Execution) 23.5000점, 예술 인상(Artistic Impression) 31.6000점, 난도(Difficulty) 23.7000점을 받아 합계 78.8000점으로 종합 11위에 올랐다.

12팀 중 가장 첫 번째 순서로 연기를 펼쳐 나머지 팀이 끝날 때까지 최종 순위를 알 수 없었지만,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으로 나오는 선수들의 눈에선 눈물이 터져 나왔다. 현장은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우는 동생들을 다독이던 ‘언니 라인’ 이재현은 선수들이 흘리는 눈물의 의미를 묻는 본지에 “감격스럽기도 하고 첫 결선이었고 세계선수권대회가 이 경기로 끝나니까 아쉽기도 한 마음에 우는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17일 광주광역시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아티스틱 수영 팀 프리 예선을 마친 한국 대표팀이 셀카 사진을 찍고 있다. 맨 왼쪽 선수가 이재현. /이상빈 기자

이날 4분의 연기를 위해 대표팀은 전날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해야 했다. 전날(19일) 3~4시간을 할애하고 경기 당일 오후 12시 경기장으로 이동해 7시에 펼쳐지는 결선 무대에 오르기까지 물 속에서 동작을 반복했다. 선수들이 흘린 눈물은 땀과 비례했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선 건, 이재현은 물론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재현은 “태극기를 볼 때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에 인사할 때 솔직히 눈물을 흘렸다. 애국심도 살아났다”라고 설명하며 여전히 감격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그는 “가족들이 서울에서 광주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힘줘 말했다.

광주 수영대회를 끝으로 잠시 해산하는 대표팀은 하반기에 있을 2020 도쿄 올림픽 예선을 위해 다시 힘을 합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