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배우 지성이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0일 방송한 SBS 금토극 ‘ 2회 1, 2부 방송분 시청률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 동일)으로 각각 7.5%(전국 7.0%)와 11.3%(전국 10.1%)로 기록했다. 최고시청률은 마지막에 이르러 13.3%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는 지난 첫 회 기록한 최고시청률 10.04%보다 3%p나 상승한 수치다.

드라마는 이날 첫방송을 시작해 각각 6.5%(전국 6.4%)와 6.9%(전국 7.3%)를 기록한 MBC ‘황금정원’을 비롯,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중 동시간대 전체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방송분은 강시영(이세영)이 응급환자인 5353번 재소자(김도훈)를 앰뷸런스에 태워 병원을 향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과거의 자신이 겪었던 사고와 더불어 환자를 살리려면 운동화 끈부터 묶으라고 따뜻하고 말하던 차요한(지성)의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근처 병원으로 도착한 시영은 그곳에서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황희)을 만나게 되고, 요한의 요청대로 신장체크를 부탁했다. 하지만, 유준으로부터 “면허 취소된 전직의사, 현직 교도소 수감자말을 듣고 오더낸거냐?”라는 말에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이에 다시금 교도소 의무실로 돌아왔던 그는 3년전 요한이 교도소에 들어왔던 이유를 알고는 놀라고 말았던 것.

요한은 생각보다 빨리 돌아온 시영을 향해 “과거에는 혹시 환자를 살릴 수 있었느냐?”라고 물었다가 이내 그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리자 “그래서 고통을 멈추게 해줬느냐?”라는 재차 질문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날이 바뀌고, 만기출소된 요한은 단숨에 병원을 찾아갔고, 5353번 재소자의 파브리병을 재확인한 뒤 시영으로 하여금 약을 투여해 결국 그를 살려낼 수 있었다.

이후 요한은 시영이 자신을 쫓아오는 줄도 모른 채 차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흰 가운과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라고 적힌 신분증을 들고는 한세병원에 갔던 요한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시영과 마주쳤고, “다시 만났네”라는 말과 함께 미소지으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방송화면 

양지원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