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야구] '투수도 타자도 OK' 중랑이글스 신민성 "팀 우승 위해 열심히 뛰겠다"
[유소년야구] '투수도 타자도 OK' 중랑이글스 신민성 "팀 우승 위해 열심히 뛰겠다"
  • 화성드림파크야구장=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7.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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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 신민성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광주북구유소년야구단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2019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백호)에서 광주북구유소년야구단을 7-2로 물리쳤다.

선두타자 겸 마무리투수로 출전한 신민성(11·묵현초5)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민성은 1-1로 맞선 3회초 1사에서 안타를 터뜨리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후속 타자 임형준의 안타 이후 김남후, 강현서가 잇따라 볼넷을 골라 홈을 밟았다. 승부의 균형을 깨는 득점을 올리며 기세를 높였다. 4-2로 앞선 4회초 1사 1, 2루에선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4회말에는 팀의 뒷문을 걸어 잠그는 특급 마무리로 변신했다. 무사 1, 2루에서 공을 넘겨받은 신민성은 광주북구 최현우와 박겸을 각각 1루수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김승하를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신민성은 “상대가 잘 하는 팀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겨서 기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마운드에선 점수를 주지 말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포수 (강)현서를 믿고 던진 게 잘 통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그는 “가장 자신 있는 공은 커브다. 그렇지만 투수보다 타자가 더 재미있다”며 ”LG 트윈스 박용택처럼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대회 목표는 우승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를 흐뭇하게 지켜본 신민성의 아버지는 “아들이 야구를 정말 좋아한다. LG 팬이라 KBO리그 경기를 보러 잠실구장에 자주 간다. 저 역시 아들의 경기를 빼놓지 않고 보러 다닌다“며 웃었다. 

아울러 그는 “민성이가 야구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성취감을 얻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중랑이글스유소년야구단 신민성(가운데)이 21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드림파크야구장에서 열린 광주북구유소년야구단과 경기에서 홈을 밟으며 밝게 웃고 있다. /임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