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자로 활약한 VAV의 바론.

[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그룹 VAV가 '2019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이하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에 힘을 보탰다. VAV 멤버 에이스와 바론은 20일 서울 중구 장충어린이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 개막식에 참석해 훌륭한 시구와 시타로 현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개막식에서 에이스와 바론에게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에 함께하게 된 계기와 생애 첫 시구, 시타를 마친 소감을 물었다.

"야구, 축구를 제일 좋아한다"고 입을 연 에이스는 "프로야구 같은 경우에는 10년 넘게 열심히 보고 있다. 개인적으로 LG트윈스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바론의 경우 따로 응원하는 팀은 없지만 경기를 보는 건 좋아한다고. 그는 "멤버들끼리 캐치볼을 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시구자로 활약한 VAV 에이스.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 시구, 시타자로 참여하게 된 소감은 어떨까. 에이스는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서 시구를 언젠가 꼭 한 번 해 보고 싶었다.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라는 큰 경기에 불러 주셔서 영광이다. 자랑하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바론 역시 "개막식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여기서 앞으로 한국을 빛낼 선수들이 나올 수 있는 것 아닌가. 앞으로 잘 보여야겠단 그런 생각이 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 모두 "오늘 개막식 하고 일주일 여 동안 경기가 이어진다고 들었다. 모두들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 가져가셨으면 한다"며 부상 없는 경기를 기원했다.

시구, 시타는 에이스와 바론에게 모두 처음. 에이스는 마운드에서 던지는 투구는 평지에서와 달랐다고 말하며 "확실히 마운드에 서 보니 느낌이 다르더라. 평지에서 던지는 것과 좀 달랐다. 처음에는 제구가 안 됐는데 두 번째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시타자로 에이스와 합을 맞춘 바론은 "마운드에 오른 건 아니지만 떨린 건 매한가지였던 것 같다"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한국스포츠경제 유소년야구' 개막식에 함께한 바론, 김보라, 에이스(왼쪽부터).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어렸을 때 야구선수가 되고 싶었다"는 에이스는 "개막식에 와서 선수들을 보니 그 때 기분이 떠올랐다. 만약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나도 이 경기를 목표로 운동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대리만족이 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이어 "계속 성장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됐으면 좋겠고, '야구 강국' 한국의 명맥도 이어주길 바란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하게 롱런하는 선수들이 될 수 있길 기원하겠다"응원했다.

사진=임민환 기자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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