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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아름 기자]  반도체 등의 부진으로 7월 수출이 감소세를 보이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22일 이달 1~20일 수출은 283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업일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일 많았으며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7억1000만달러로 16.2% 줄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러한 흐름이 계속된다면 7월의 수출도 감소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울러 수출 또한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앞서 수출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7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세를 보인 바 있다.

품목별로 반도체가 수출액이 30.2% 줄었으며 석유제품(-15.6%), 선박(-24.0%) 등이 감소했다.

반면 승용차(19.5%)와 무선통신기기(7.2%), 가전제품(34.5%)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9.3% 줄었으며 미국(-5.1%), 유럽연합(EU·-12.3%), 일본(-6.6%), 중동(-30.3%) 등도 감소했다. 이에 반해 베트남(8.7%)과 싱가포르(0.9%) 등은 수출액은 증가했다.

수입(1~20일) 또한 지난해보다 10.3% 감소, 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7.7%)와 승용차(18.7%) 등은 증가했으나 원유(-33.7%), 기계류(-12.4%), 가스(-14.8%), 석유제품(-23.1%) 등은 감소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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