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야구] '제2의 양의지' 꿈꾸는 분당구 유소년야구단 이승윤 "뉴욕 양키스에서 포수로 뛸래요"
[유소년야구] '제2의 양의지' 꿈꾸는 분당구 유소년야구단 이승윤 "뉴욕 양키스에서 포수로 뛸래요"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9.07.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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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도곡 유소년야구단과 경기 후 포즈를 취하고 있는 분당구 유소년야구단 이승윤. /임민환 기자

[한국스포츠경제=이정인 기자]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꼭 포수로 뛸 거에요. 왜냐면 양키스가 메이저리그에서 제일 잘하는 팀이니까요.”

분당구 유소년야구단의 캡틴 이승윤(11ㆍ당촌초 5학년)의 목표는 확고했다. 아직 초등학생이지만, 야구를 대하는 자세와 열정은 프로선수 못지 않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소속의 분당구 유소년야구단은 22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2019 한국스포츠경제 신한은행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꿈나무리그(백호) 경기에서 도곡 유소년야구단을 6-5로 눌렀다.

승리의 중심에는 주장 이승윤이 있었다. 이날 이승윤은 투수와 포수룰 겸업하면서 팀의 승리에 이바지 했다. 이승윤의 존재감은 팀 내에서 단연 독보적이다. 경기 후 같은 팀 선수들은 “우리 팀의 자랑은 승윤이 형이다”라고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승윤은 야구를 시작한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실력이 일취월장 하고 있다. 이유승 분당구 유소년야구단 감독은 “승윤이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선수다. 주장도 맡고 있고 투수와 포수를 같이 보고 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는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승윤이 야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가 있었다. 이승윤을 유소년야구단에 입단시킨 아버지 이상우씨다. 그는 “승윤이가 야구를 너무 좋아해서 유소년야구단에 가입시켰다. 야구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 공부 하면서 배우지 못하는 것을 야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끈기, 사회성 함양시키기 위해 야구단에 가입시켰다”고 말했다.

경기 후 만난 이승윤은 “투수와 포수 둘 다 재밌다. 포수 마스크를 썼을 때는 도루저지와 수비를 잘하고 싶다. 또 야전사령관으로서 동료들을 잘 이끌고 싶다. 투수를 할 때에는 빠른 공을 던지고 싶다. 이번 달까지 구속을 100km로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 중학교 야구부 진학 전까지 120km를 던지고 싶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승윤이 가장 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NC 다이노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다. 양의지는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포수다. 이승윤도 양의지 같은 든든한 포수가 되겠단다. “양의지 선수처럼 도루저지, 수비, 리드를 모두 잘하는 포수가 되고 싶다. 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선수다. 꼭 프로 선수가 돼서 만나고 싶다”고 밝게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