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임수향과 이장우의 시선이 엇갈린다!”

MBN-드라맥스 새 수목극 ‘우아한 가(家)’ 임수향-이장우의 묘하게 어긋나는 시그널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됐다.

오는 8월 21일 ‘레벨업’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우아한 가(家)’(극본 권민수, 박민경/연출 한철수)는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 살인의 비밀, 15년의 분노, 거대한 야망이 팽팽히 맞부딪치면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를 그려낸다.

임수향은 아름다운 외모와 명석한 두뇌, 심지어 엄청난 재산마저 상속받은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MC 그룹 외동딸 모석희 역을, 이장우는 가진 건 없지만 사랑은 넘치는, 학연 지연 혈연은 물론 변변한 사무실조차 없지만 잡초보다 질긴 근성을 갖춘 씩씩한 변호사 허윤도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은 예측 불가능한 ‘미스터리’의 소용돌이와 간질거리면서도 뭉클한 ‘멜로’의 한복판에서 15년이나 언급할 수 없었던, 견고히 봉인된 비밀을 풀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 임수향-이장우가 창가에 걸터앉아 ‘비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우아한 가(家)’ 2인 포스터가 공개돼 시선을 끈다. 이장우는 웃는 듯, 혹은 덤덤한 듯 편안한 표정으로 임수향에게 대화를 건네지만, 임수향은 깊은 생각에 잠긴 채 또렷한 눈빛으로 정면을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다.

빨간 구두를 신고 분홍빛 드레스를 차려 입은 임수향과 블루 슈트와 흰색 운동화를 매치한 댄디한 룩의 이장우의 투 샷이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임수향-이장우가 말하지 못했던 ‘15년 전의 비밀’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2012년 ‘아이두 아이두’에 이어 7년 만에 다시 만난 임수향-이장우의 ‘케미’가 그 어떤 배우들의 케미들 보다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다”라며 “왜 15년 전 ‘우리’의 비밀이라고 했는지, 그리고 왜 ‘말하지 못했다’라고 칭했는지 등 곧 다가올, 아주 특별하고 은밀한 비밀이 얽힌 두 사람의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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