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왼쪽에서 일곱 번째)이 ‘영화초 가상현실 스포츠실 개관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수원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수원시가 영화초등학교 유휴 교실을 활용해 조성한 스포츠 체험 공간 ‘VR(가상현실) 스포츠실’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면적 82㎡ 규모의 VR 스포츠실은 영화초등학교 한빛관(2층)을 고쳐 지었다. 스크린 기반 스포츠존, HMD(Head Mounted Display, 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장치)존, VR 바이크존 등이 있다.

사업비 7200만원(문체부 기금 50%, 시비 50%)를 투입해 지난 6월 공사를 시작해 최근 완공한 VR 스포츠실에서는 야구·양궁·축구를 비롯한 117개의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보급 공모 사업에 선정돼 2개 학교에 VR 스포츠실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아름학교 VR 스포츠실(영통구 광교로 32 5층)은 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보급 사업은 관내 학교의 유휴 교실을 활용해 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형 스포츠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미세먼지, 폭염 등 날씨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공간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염 시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VR 스포츠실에서 마음껏 뛰어놀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빈 교실을 활용한 공유경제 우수사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