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 소속 파출소장이 천만 원 이상 초과근무수당을 부정 수령한 의혹이 제기됐다.

23일 경기북부경찰청은 "'포천 관내 한 파출소 소장을 맡은 A 경감이 퇴근 후 자신의 초과근무를 부하 직원에게 대신 입력하도록 지시해 1년 6개월동안 천만 원 넘는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챙겨왔다'는 내부 고발이 최근 감찰 부서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스템에 입력된 초과 근무 입력 내역과 해당 파출소장의 근무 내용을 비교하며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부정 수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조만간 해당 파출소장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A 경감은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