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세대를 초월한 사회공헌활동과 농가 소득향상 기여
이대훈 NH농협은행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농촌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NH농협은행이 농촌 지역 주민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 직원들은 지난 17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자매결연마을인 구암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복날 맞이 삼계탕 나눔 잔치를 열었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100명의 어르신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농협중앙회 주관 ‘농업인 실익증진 실천방안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금상 수상금으로 받은 돈을 아낌없이 내놨다.

아울러 농가 주변 환경 정화 및 옥수수, 감자캐기를 실시하는 등 일손 돕기에도 나섰다.

이날 유윤대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행장은 직원들과 함께 본점 영업본부에서 고객들에게 양파 3㎏ 500망과 양파즙 1000팩을 선물하며 최근 생산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생산 농가를 지원했다. 양파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떨어진 상태다.

농협은행은 농협경제지주와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으로 조성한 기금 중 10억원을 활용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양파 상생마케팅 행사를 진행 중이다.

NH더하고나눔정기예금은 지난해 9월 출시돼 판매액(연간 평균잔액)의 0.01%를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상품이다. 지난 3월에는 대파 생산 농가를 지원하는 상생마케팅을 진행했다.

이번 상생마케팅 행사를 통해 농협은행은 생산 농가에 양파 3㎏ 1망 당 1000원, 15㎏ 1망 당 2500원씩을 지원한다. 행사 물량은 약 64만망, 4800톤에 달한다.

더불어 농협은행은 지난 8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위치한 낙산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심(農心)을 담은 작은학교’ 행사를 실시했다.

농심을 담은 작은학교는 금융교육을 접하기 힘든 농촌 지역 등을 찾아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직업체험, 진로 탐색 등에 교육을 제공하는 이동형 금융센터다.

농협은행은 ‘어린이를 위한 똑똑한 금융이야기’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금융교육을 실시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금융사기 유형 및 피해 예방법 등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또 지난달 26일 이대훈 농협은행장과 이원삼 IT 부문 부행장, IT 부문 임직원 등은 경기도 의왕시 원터마을을 찾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 마을 내에 있는 농장에서 감자 수확, 제초작업, 돌 고르기 등 농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농협은행 직원들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시흥시 강창마을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에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을 찾아 포도나무 봉지 씌우기 등 농촌 일손을 돕는 등 전사적인 농촌지원 활동을 펼쳤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농업생활력 증진과 농민의 지위 향상을 위해 설립된 협동조합이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더 크다”며 “농가 소득 5000만원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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