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2차전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기업 코윈테크(대표이사 이재환)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가격인 3만4500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444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63.5대 1의 경쟁률로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2만8400~3만4500원) 중 상단인 3만4500원으로 결정됐으며 총 공모금액은 690억원으로 확정됐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마련된 공모자금은 기술개발, 공장증축,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단계별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맞춤 플랫폼을 통한 생산라인 지능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성장 계획을 밝혔다.

대표주관사 관계자는 "2차전지 산업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윈테크가 2차전지 시장에 조기진출해 시장 우위를 선점한 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전 영역 구축이 가능해 글로벌 기업 등에 대해 독보적인 레퍼런스를 보유한 점 등이 흥행요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코윈테크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40만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코윈테크는 오는 8월 5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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