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백화점·마트 이번 주부터 선물세트 판매돌입…최대 80% 할인
모델들이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명절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번 주부터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는 2014년 이후 가장 이른 시기인 9월 13일 추석이 찾아오면서 시장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8일까지 전 점포에서 '2019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판매 품목은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 40여 종과 건강식품 40여 종, 주류 15여 종, 가공식품 60종 등 총 150여 종이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롯데백화점 명절 선물세트를 정상가격 대비 최대 80%가량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명절 대표상품인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며 와인·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정상가 대비 최대 8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다음달 2일부터 25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추석 선물세트를 예약판매하고  나선다. 예약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물 25개 품목, 한우 등 축산물 31개 품목, 굴비·갈치 등 수산물 21개 품목, 건강식품 52개 품목 등이다. 총 250여개 품목으로 지난해 추석보다 품목수를 15% 확대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2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신청을 받는다. 정육, 수산물, 청과, 건강식품 등 200여 개 선물세트들이 마련됐으며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다음달 1일부터 추석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사전예약 선물세트 품목은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건강식품 등 다양한 종류로 총 250여개가 마련됐다. 판매가도 정상가대비 최대 70% 낮게 책정해 실속까지 더했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들도 이달 중순부터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특히 지난 18일부터 선물세트 사전판매를 게시한 홈플러스의 경우 9월 1일까지 판매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5일 이르게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총 행사기간도 4일 더 연장된 셈이다.  

롯데마트도 이날부터 9월2일까지 선물세트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이마트 또한 2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총 37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5년 만에 찾아온 이른 추석이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고 있다”면서 “사전예약 기간 실적은 이번 분기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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