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신증권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대신증권의 프레젠테이션(PT) 대회가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오는 25일 서울 대신증권 본사 앞에서 증권업계 직장 내 괴롭힘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앞서 대신증권은 25일에 ‘대신증권 자산관리 엑티브(Active) PT대회’를 4회에 거쳐 개최할 예정이었다.

노조 측은 회사가 PT대회를 고객관리와 상품판매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장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영업점 내 저성과자에 대한 망신주기식 행사라며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영업점으로 나온 지 6개월 밖에 안 된 직원들이 포함된 점 ▲수익 기준 하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점 ▲명단을 공개해 참석을 강요한 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지부는 25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업 우수사례나 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자리로 일부 직원을 포함시킨 것”이라며 “순차적으로 전 영업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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