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편의점 패러다임 바꿀 혁신 플랫폼…기능·역할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정립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가 차세대 편의점 모델인 '세븐일레븐 푸드드림' 매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사진/ 코리아세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세븐일레븐은 서울 한남동 지역에 차세대 편의점 플랫폼 ‘푸드드림’을 오픈했다고 23일을 밝혔다
 
푸드드림은 푸드를 중심으로 생활 먹거리와 쇼핑 공간을 특화시킨 프리미엄 편의점이다. 세븐일레븐 내에서는 도시락카페(2014년), 시그니처(2017년)에 이어 세 번째 실제 현실에 구현된 차세대 편의점 모델로 꼽힌다.

푸드드림은 1~2인 가구가 국내 핵심 가구층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현대인들이 편의점 특징 중 접근성과 편의성을 선호한 점을 주목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먹거리와 서비스를 갖춘 종합 쇼핑 문화 공간인 ‘푸드드림’ 매장을 내놨다.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약 40평 규모의 점포로 5대 핵심 상품군 즉석푸드, 차별화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다목적 푸드 플랫폼 구현에 집중했다.
 
키친시스템을 적용한 즉석푸드 플랫폼에선 간편 식사와 간식을 제공하며 차별화음료 플랫폼은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음료들로 구성됐다.

프레쉬 푸드 스토어를 지향하는 만큼 푸드 및 신선식품도 대폭 강화해 오픈 쇼케이스 수를 일반점포(4개)보다 많은 7개로 대폭 확대했다.
 
와인스페셜 코너는 최근 젊은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와인 대중화가 확산되면서 1~2만원대 저가 하우스 와인 중심으로 구색을 꾸렸다. 점포 한편애ㅔ 치즈, 건과일 등 와인 안주와 일회용 와인잔 등 관련용품도 연계 판매해 쇼핑 편의도 높였다.

먹거리 외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생필품 구색을 확대하고 애견, 완구 등 상권 특화 존도 운영한다.

점포 운영 효율화를 위해 상황에 따라 셀프 계산 시스템으로 전환 가능한 듀얼 POS가 설치됐으며 결제 로봇 브니의 보급형인 '브니 키오스크'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 ATM과 스마트 택배 서비스, 무인 물품보관함 '세븐락커'도 이용할 수 있으며, 편의점 먹거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점 내외부에 총15석의 휴게공간도 갖췄다.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편의점 업의 본질이자 핵심 역량은 보다 가깝고 보다 편리하게 소비자 생활에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이라며 "세븐일레븐 푸드드림은 편의점이 이제 단순 소비 공간을 넘어 일상 생활 쇼핑 및 문화 공간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는 상징과도 같다"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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