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스틸컷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너의 노래를 들려줘' 속 연우진이 좀처럼 읽기 힘든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극한다.

23일 KBS2 새 월화극 '너의 노래를 들려줘'(연출 이정미, 최상열, 극본 김민주) 제작진은 속을 알 수 없는 장윤(연우진)의 모습이 담긴 스틸컷을 공개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 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청춘 로맨스로 올여름 예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길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장윤이 무표정으로 팔짱을 낀 채 한곳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윤은 파격적으로 오케스트라에 입단하는 피아니스트로, 감정에 솔직하고 사람을 제멋대로 휘두르는데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다. 서늘한 표정과 독설로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입히는 캐릭터다.

특히 그는 수면 위로 드러나면 안 되는 충격적인 비밀을 갖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이에 그는 상대방을 속이고 본인의 생각은 절대 들키지 않는 완벽한 포커페이스를 한다고 해 과연 그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장윤은 모든 기억을 잃은 홍이영(김세정)에게 이브닝 콜 아르바이트를 해주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만남은 우연을 가장한 의도적인 접근이라고 해 그녀와 얽히려고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와 관련 연우진은 "장윤은 겉으로 보면 다소 알 수 없는 삭막함이 있을 수 있지만 이면은 누구보다 뜨겁고 열정적인 인물"이라며 "비밀을 간직한 채 드러나지 않은 진실 속에서 상대를 대하는 장윤의 다양한 표정이 시청자들에게 흥미를 안겨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장윤의 말과 행동이 극에 미스터리함을 더욱 배가시킬 것"이라며 "그의 표정과 행동 하나하나를 유심히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연우진을 비롯해 김세정, 송재림, 박지연 등이 출연한다. '퍼퓸' 후속으로 8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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