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민원인들을 위해 자동심장 충격기, 휴대폰 충전기, 팩스 등을 비치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구비물품 안내판. /고양시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고양시의 올해 상반기 민원처리 기간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0%가량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고양시가 발표한 2019년도 상반기 민원처리 운영실태 점검 보고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상반기 대비 약 10% 이상 빠른 민원 처리 단축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보다 민원 처리 건수가 4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단축률을 기록해 그 의미가 크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동시에 “시민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이 큰 민원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시는 지난 1년간 고양시만의 민원처리 단축 제도를 도입·추진했다. 특히 7일 이상 소요되던 시민밀착형 민원과 처리기한 14일 이상의 민원을 각각 5일, 10일 이내로 단축 처리함으로써 그간 느린 행정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던 시민들에게 적극적이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시는 1회 추경을 통해 고양시 모든 민원실에 자동심장 충격기, 혈압측정기, 휴대폰 충전기, 팩스 등 시민 편의 물품을 배치해 민원실을 방문하는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해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양=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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