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위한 다분야 '인재 발굴'에 팔 걷어붙인 게임업계
'미래' 위한 다분야 '인재 발굴'에 팔 걷어붙인 게임업계
  • 정도영 기자
  • 승인 2019.07.24 16:01
  • 수정 2019-07-24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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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게임 스토리 등 게임 기획·제작 다분야 인재 발굴·육성 나서
역량 증진 프로그램과 공모전 통해 기회 창구 넓혀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국내 게임업계가 다가올 미래를 위해 인재 발굴과 육성에 팔을 걷었다.

그동안 '그들만의 리그'처럼 여겨지던 게임 기획 과정과 까다롭고 어려운 제작 방법 등에 게임사들이 신진 인재들이 진입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 '미래 인(人)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컴투스 등 국내 게임사들은 프로그램, 공모전 등의 형식을 통해 미래 게임 시장에 필요한 인재를 찾아 나서고 있다.

넥슨은 새로운 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IT 분야에 전반적으로 필요한  '코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을 시작으로 넥슨은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진행하며 코딩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 제고와 역량 증진을 위해 나서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NYPC 2019'는 넥슨과 넥슨재단의 공동 주최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이 후원으로 내달 7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 예선이 진행되며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6일 넥슨 사옥에서 본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3회 NYPC' 본선 대회장(위쪽)과 본선 대회 수장자들. / 사진=넥슨 제공
지난해 열린 '제3회 NYPC' 본선 대회장(위쪽)과 본선 대회 수장자들. / 사진=넥슨 제공

NYPC는 넥슨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필수 역량에 해당하는 코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코딩 분야에 사회 공헌 차원으로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특히 넥슨이 오랜 기간 게임 개발을 통해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문제 출제를 통해 관심은 있지만 접근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NYPC뿐만 아니라 넥슨은 왜 코딩이 중요한지, 왜 코딩을 해야 하는지 등 청소년들에게 코딩에 대한 관심을 증대하는 차원에서 2017년 대회 때부터 'NYPC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NYPC 토크콘서트는 매해 크리에이티브, 개발, 교육, 게임 분야의 연사들을 초청해 코딩에 대한 쉬운 설명과 코딩의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고 장이다. 올해도 역시 오는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NYPC 2019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많은 청소년들과 코딩에 대한 주제로 호흡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NYPC는 넥슨이 자랑하는 많은 프로그래머들의 게임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게임 코딩의 차원을 넘어 IT 전반적인 분야에 필요한 코딩을 사회 전반적으로 알리고 공유하는데 힘쓰는 프로그램이다"며 "넥슨이 기획 단계부터 준비해 진행하고 있는 NYPC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스토리' 제작 분야에서 많은 창작 인재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역량 증진 기회를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8' 수장자들의 작품을 모은 작품집. / 사진=컴투스 제공
지난해 처음 열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8' 수장자들의 작품을 모은 작품집. / 사진=컴투스 제공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라는 타이틀로 진행하고 있는 공모전은 지난 22일부터 내달 22일까지 한달 동안 '원천 스토리'와 '게임 시나리오' 등 2개 부문에서 응모작 접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회 때 다양한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공모를 진행된 것보다 분야가 확대됐다.

글로벌 게임·콘텐츠 산업에서 '스토리'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량 있는 스토리 창작자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게임 시나리오' 부문이 추가됐다. 

특히 올해 응모 부문 확대는 컴투스와 최근 자회사가 된 데이세븐과의 협업을 통해 마련되어 스토리 게임 제작사인 데이세븐의 개발 능력을 활용해 수상작의 게임(콘텐츠)화 가능성을 넓혀 가겠다는 뚜렷한 취지를 나타내고 있다. 

또 올해 참가자들에게는 실효성 있는 창작 역량 증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수상자 모두에게 인턴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컴투스 및 데이세븐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수상작 모두는 지난해와 같이 유명 일러스트 작가의 삽화가 포함된 수상 작품집으로 묶어 출간할 예정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는 글로벌 창작 인재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혜택을 제공한다는 명확한 취지를 지니고 있다"며 "컴투스는 창작자들이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역량을 키우고 더 나아가 향후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기량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