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권 특성에 맞춰 푸드·첨단·공간 등 요소 배치…종합 생활 플랫폼 목표
세븐일레븐 차세대 점포 모델 (왼쪽부터) 푸드드림, 시그니처, 도시락카페. 사진/코리아세븐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세븐일레븐이 상권특성에 맞춘 차세대 점포로 종합 생활 플랫폼 도약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3일 도시락카페 (2014년), 시그니처(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구현된 차세대 편의점 모델 '푸드드림'을 한남동에 오픈했다. 

세번째 차세대 모델인 푸드드림은 각종 생활 먹거리를 중심으로 쇼핑 공간을 특화시킨 프리미엄 편의점이다. 생활 먹거리 상품을 특화돼 주거구역 상권에 적합한 편의점 모델이기도 하다. 

푸드드림 점포를 선보인 한남동 지역은 각종 오피스텔부터 빌라, 아파트까지 각종 주거시설이 집합된 상권으로 분류된다.

특히 한남동에 오픈한 푸드드림 점포는 5대 핵심 상품군 ▲즉석푸드 ▲차별화음료 ▲신선·HMR ▲와인스페셜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한 다목적 푸드 플랫폼 구현에 집중했다.

먹거리 외 일상 생활 용품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생필품도 판매 중이다. 또 애견, 완구 등 상권 특화 존을 따로 배치한 점도 돋보인다.

시그니처 모델도 세븐일레븐이 미래형 편의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점포 형태다. 시그니처 점포는 핸드페이 시스템을 사용해 '무인편의점'을 구현화 시킨 편의점 모델이다.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토록 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롯데카드에 등록하고 나서 결제 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과 물품 결제가 가능하다. 

이 점포는 카드, 현금, 모바일 등 결제수단이 필요없지만 사전 프로필이 등록된 한정 인원만 가능하다. 때문에 산업단지, 대형 오피스, 물류센터 등 한정된 인원들이 출입하는 상권에서 주로 이용된다. 

세븐일레븐 내에서 가장 먼저 도입됐던 차세대 편의점 모델인 도시락카페는 시그니처 모델과 상반된다.

도시락카페 모델은 일반 편의점보다 많은 고객 모집과 객단가 수치를 높이기 위해 구축됐다. 때문에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나 주요상권 외곽에 들어선다.

다수의 고객을 수용하기 위해 매장 크기도 일반 점포보다 2배 가량 넓게 만들었으며 점포에 따라 북카페, 아이존(i-zone), 스터디룸, 화장실, 안마기 등을 갖추고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현 시점 차세대 편의점 모델형태를 크게 나누면 도시락카페, 시그니처, 푸드드림 등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면서 "향후 세가지 차세대 모델이 융합해 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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