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국내 1위 첨단온실 전문기업 그린플러스(대표이사 박영환)가 공모 희망밴드 상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하며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1만원(공모밴드 8500~1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린플러스의 공모금액은 70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392억 원(상장 예정 보통주 주식수 기준) 수준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31개 기관이 참여해 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국내외 첨단온실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1위 첨단온실 기업 그린플러스가 지닌 경쟁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자회사의 수익성 및 성장성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며 “대다수의 참여기관이 공모밴드를 상회하는 가격을 제시했으나, 시장과의 신뢰 형성을 고려해 합리적 범위에서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온실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으로 국내 첨단온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그린플러스는, 정부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추진이 본격화됨에 따라 수주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일본 다이센, 네덜란드 밴드후반 등 선진 시장 내 유수 온실 기업과 공고한 협업 관계를 형성하여 글로벌 탑티어(Top-tier) 첨단온실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첨단온실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박영환 대표이사는 “수요예측 기간동안 당사의 독보적인 사업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해 신뢰를 보내주시고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린플러스는 IPO를 계기로 R&D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신규 사업 진출, 해외 시장 공략 가속화 등으로 고속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린플러스는 오는 25~26일 청약을 거친 후 8월 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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