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
프리바이오틱스·프로바이오틱스 함께 먹는 것이 효과적/ TV조선방송화면캡처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장 건강과 관련된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화제다. 이는 모두 유산균으로 불리지만 엄연히 다른 물질로 효능도 다르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증식할 수 있는 먹이이고,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으로 본다.

프리바이오틱스는 뚱보균을 억제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장 내 유익균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다. 그러려면 유익균, 유산균을 섭취해야 하는데, 유산균은 장까지 가지 전, 위에서 위산을 만나면서 대부분 손실된다. 유산균을 안전하게 장까지 보내기 위해선 유산균에 힘을 줘야 한다. 프리바이오틱스가 바로 여기서 나온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의 먹이가 돼 유산균이 장까지 갈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해준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체내에 들어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균을 뜻한다. 장에 도달해 장 점막에서 생육할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젖산을 생산한다. 이로 인해 장의 환경을 산성으로 변하고, 이를 견디지 못한 유해균들의 수가 줄어 건강한 장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일정량만 섭취해야 한다. 만약 일정량보다 많은 양을 섭취하면 장내 가스가 생겨 설사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또 항암치료 중인 암환자, 면역억제제 복용자, 크론병 등 장누수증후군 환자 등은 섭취를 금지해야 한다. 과민성장증후군과 항생제 복용자는 섭취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 식전 30분, 식후 2시간 이후 등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냉수와 함께, 자기 전에는 약간 미지근한 물과 함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프리바이오틱스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한편 프리바이오틱스는 일종의 식이섬유로 다양한 뿌리 채소나 야채 등에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프리바이오틱스가 풍부한 식품은 이눌린이 함유된 섬유질 식품으로 양파, 파, 아스파라거스 등이 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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